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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키에 44세 나이의 영숙씨가 국내 야쿠르트 아줌마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야쿠르트가 현재 활동 중인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44세였다. 평균 활동 기간은 9년 8개월로 야쿠르트 아줌마의 대부분인 86%가 직업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최연소 야쿠르트 아줌마는 23세. 41년간 활동한 직원이 최장수 야쿠르트 아줌마로 꼽혔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월평균 매출은 750만원으로 수입은 170만원이었다. 평균 고객 수는 161명.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총 2.7회 소비자를 찾았다. 하루 평균 이동 거리는 5㎞에 달했다. 전체 1만3,000여 명 가운데 외국인 여성은 현재 30명으로 중국(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숙씨. 동명이인이 179명에 달했다. 이어 정숙, 영희, 미숙, 정희 순이었다. 성씨별로는 김 씨가 22.0%를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씨(14.9%)와 박 씨(8.5%), 정 씨(4.8%), 최 씨(4.6%) 등이 뒤를 이었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를 통해 120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홀몸노인, 복지단체 등에 전달했다. 새해 설날 불우한 이웃들과 나눈 떡국만도 10만 인분에 달한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1971년 8월 47명에서 현재 1만3,000여 명으로 늘었다”며 “지난 43년간 각 지역에 야쿠르트를 전달하고,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통해 매일 3명 이상의 홀몸 노인의 말벗이 주는 등 과정을 통해 국내 대표 세일즈 우먼이자 자랑스런 어머니 상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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