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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개혁법안 시행땐 "글로벌 금융주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
입력2010-06-14 17:26:45
수정
2010.06.14 17:26:45
미국 금융규제 개혁안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주 펀드의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개혁감독 법안이 시행될 경우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투자은행(IB)업무가 제한돼 글로벌 금융주 펀드의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금융거래가 축소되고 수익원이 줄게 돼 금융회사들의 실적과 주가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에 대한 은행세 도입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글로벌 금융주 펀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금융주에 대한 악재가 하나씩 노출되며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주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주요 은행의 기업이익이 좋고 ▦금융 개혁안이 장기적으로 금융회사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악재의 영향력을 상쇄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금융주 펀드는 지난 4월 이후 미국 금융감독개혁 법안, 은행세 논의, 골드만삭스 피소, 유럽연합(EU)의 헤지펀드 규제 강화 전망의 영향으로 수익률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펀드별로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 1(주식)(A)'이 최근 3개월간 9.12% 하락했으며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증권자A(주식)'와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증권[주식]클래스A'도 각각 8.57%, 6.53%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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