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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감위원장, "비난 감수하겠다"

31일 사의를 표명한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감독기구 개편, 카드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사의를 낸 데 대해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출근한 이 위원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차단한채 비서실과 공보관실을 통해 "지금은 할 말이 없으며 앞으로 (언론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의사만 전달했다. 그러나 점심식사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이 위원장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마지못해 단답형으로 대답했다. 이 위원장은 "현안이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한데 대해 비난이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청와대와의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의사는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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