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투자에서 돈을 버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되파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 이를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이 오르고 내리는 주가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결국 여기에 휩쓸려 주식을 사고 팔기를 되풀이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시장에 휩쓸리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엄청난 손실만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가치투자의 비밀'은 이렇게 시장의 흐름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투자법인 '가치투자'의 비법을 설명한 책이다. '가치투자'란 주식의 수요ㆍ공급보다는 주식 자체가 가진 실제 가치에 주목해 투자하는 방식. 주로 시장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가치투자의 대명사로는 세계최고의 갑부 중 한명인 주식투자가 워렌 버핏을 들 수 있는데, 그가 구입한 버크셔 헤서웨이사의 주식은 구입당시 주가가 8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주가가 9만 달러에 달한다. 이 책은 이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을 취급했던 자산운용사 '트위디 브라운'의 대표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집필했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가치투자의 원칙은 간단하고 명확하다. 그 원칙이란 '쇼핑하듯 투자하라'는 것. 즉 가게에서 가장 싸고 질 좋은 물건을 고르듯 주식시장에서도 싸고 질 좋은 주식을 찾아내 이것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 하에 저자는 책에서 싸고 질 좋은 주식을 찾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기업가치를 검정하는 16가지 항목 등 실제 주식투자에 적용할 만한 지식들이 많이 담겨 있다. 또한 책은 시장에 휩쓸리지 않고 가치투자에 성공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진짜 돈을 버는 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검증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