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AJ렌터카가 최근 IR을 통해 중고차 매매 사업을 단계적으로 연간 3만대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연간 3만대를 가정하면 AJ렌터카의 중고차 매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2,000억원, 1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내년 1만대를 기점으로 2015년 2만대, 2016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의 중고차 매매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만간 AJ렌터카에 대한 수익 추정치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AJ렌터카의 중고차 사업은 '중고차 매매 양성화 정책'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발의된 '신차딜러들의 중고차 불법매매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법안'과 내년부터 실시될 중고차 실명거래제 모두 중고차 거래의 양성화를 목적으로 한다"며 "연간 약 300만대 이상의 국내 중고차시장은 AJ렌터카 등 대형 전문매매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고차사업으로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최근 주가는 하락하고 있어 좋은 매수기회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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