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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카지노독점 수혜 없어도 외국인 8일째 순매수
입력2004-09-16 17:47:41
수정
2004.09.16 17:47:41
시장 과점적 수혜가 사라지는 파라다이스를 외국인투자자들은 왜 사나.
1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6일이후 15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날 현재까지 8거래일째 파라다이스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CSFB창구를 통해 7만주가량을 더 매수, 갈수록 강도를 높이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의 자산가치와 연말이 다가온데 따른 배당 기대감을 외국인 매수 배경으로 꼽았다.
정부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허용방침으로 시장 경쟁이 거세질 것이 우려되지만 2,000억원이 넘는 현금 자산 가치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당기 순익은 지분법 평가익이 늘고 법인세 절감효과까지 겹쳐 지난해 442억원보다 43% 늘어난 63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배당성향을 지난해보다 높일 것이라는 회사 측 약속에 비춰보면 올해 배당액은 주당 250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가가 4,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며 배당수익률 6%가 보장된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해말 기준 2,048억원의 현금자산과 올해 크게 늘어날 순익 규모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배당 성향 압력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달 중순이후 줄곧 하락, 이날 현재 심리적 하락저지선인 주당 4,000원대(4,100원)에 바짝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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