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12일 서울 마포 지하철 홍대입구역에 복합쇼핑타운 'AK앤(AK&)'을 열겠다며 이르면 오는 6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완공 시기는 2018년으로 2만800㎡ 부지에 17층짜리 쇼핑몰이 들어서게 된다. 애경은 쇼핑몰에 310개 객실을 갖춘 특2급 비즈니스호텔도 입주시킬 계획이다. 서울시 디자인지원센터·마포구 보육센터 등 공익시설이 들어서는 5층 건물도 함께 세운다.
애경이 수원에 이어 홍대입구역을 AK앤의 두 번째 장소로 정한 이유는 유동인구가 늘면서 부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가 지난해 지하철 이용객을 분석할 결과 홍대입구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10만7,300명으로 13만5,600명의 강남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경 관계자는 "홍대 인근은 젊은 층의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AK앤이 완공되면 10~30대 고객을 대거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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