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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코리아는 다양한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퀄컴 코리아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과 긴밀한 파트터쉽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퀄컴의 '스냅 드래곤 S4'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하고 있다. 퀄컴은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 2월 한국 내에 퀄컴 리서치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퀄컴의 빠른 성장 원인은 국내 시장에서의 다양한 투자와 교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인 676억원 규모의'퀄컴ㆍ한솔아이벤처스 CDMA 펀드'를 중소기업청, 한솔아이벤처스, 대한교원공제회 등과 함께 조성해 벤처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에 100만 달러를 투자해 CDMA 기술 표준 공동연구실 개설 했다.
국내 대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0여명의 국내 우수 공대생을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사에 이공계 학생들을 초대해 차세대 기술을 견학하는 행사 등을 열고 있다.
퀄컴 코리아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퀄컴의 한국 법인으로 1994년 코드분할다중액세스방식(CDMA) 기술과 관련된 라이선스 영업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CDMA 무선기술로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퀄컴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AP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퀄컴은 매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무선 통신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전세계 188개국에 2만6,6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휴대 전화 및 기반 설비 생산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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