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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재테크] 자민련 허남훈 의원
입력1999-09-27 00:00:00
수정
1999.09.27 00:00:00
황인선 기자
『돈 적게 드는 활동에 주력하고있다』자민련 허남훈(許南薰·62·사진)의원은 27일 『정치자금의 경우 후원회를 통해 조달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평택을 지역구 출신인 許의원은 정치자금 조달과 관련, 『후원금과 세비에 의존하고있다. IMF이후 후원자들의 어려움을 감안, 씀씀이를 크게 줄이는 등 최대한 긴축하고있다』고 역설했다.
許의원은 이어 『후원회 자체가 부담스럽기때문에 현실적인 세입 범위안에서 세출 계획을 짜고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인 許의원은 정치자금의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해 『농협과 시중은행에 맡기고있다』며 『수익성 보다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許의원은 또 『정치활동을 하면서 돈 수요 자체를 최대한 줄여 「주변머리」가 없는 국회의원으로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許의원은 농협과 신한은행, 조흥은행, 한빛은행, 외환은행, 평화은행, 국민은행과 주로 거래하고있으며 현대증권과 현대투자신탁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직하고 정직한 선량으로 통하는 許의원은 정치자금 활용과 관련, 『득표를 겨냥한 단합대회 등 각종 지역구 행사비보다는 정책개발비로 사용하고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許의원은 고등고시 사법·행정 양과를 합격한 뒤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상공부 총무과장과 감사관, 유통수입국장, 동력개발국장, 동자부 전기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자원정책실장을 거쳐 대통령 경제비서관, 공업진흥청장, 상공부차관, 환경처장관, 한국가스공사이사장을 지냈다.
지난 96년 15대때 금배지를 단 許의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직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6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자민련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결위원을 역임했다. 許의원은 현재 자민련 경기도지부장을 맡고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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