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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요지수 나흘만에 일제히 상승
입력2001-07-26 00:00:00
수정
2001.07.26 00:00:00
불안한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증시의 나스닥종합지수가 25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이 마감됐다.
다른 주요지수들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등 기업들의 긍정적인 공시내용에 힘입어 3일간의 하락장을 끝내고 나흘만에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1%(164.55포인트) 오른 10,405.67에 거래가 종료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9%(25.25포인트) 상승한 1,984.49, 전반적인 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1%(18.85포인트) 추가한 1,190.50을 나타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처방약 판매가 왕성하고 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분기이익이 10% 늘어났다고 공시하면서 제약주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4.04% 주가가 올랐다.
전날 폭락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리먼 브러더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3.89%나 오르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술주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불안해 이날도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며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주는 피플소프트의 장밋빛 실적 및 전망에 힙입어 소프트웨어 주도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하드웨어, 반도체주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석유, 정유, 천연가스, 유통, 유틸리티, 생명공학, 순환주들이 오른 반면 금, 항공주들은 내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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