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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5] 중국 기업가 앞서 뽐낸 '스마트 홈 서비스'

■ 한국 창조경제 사업 소개

미래부·한국정보화진흥원 기존 산업에 사물인터넷 접목

K-ICT·비타민 프로젝트 선봬

서울포럼 2015 첫째 날인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창조경제혁신포럼에서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과 참석자들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및 ICT 사업 전시회를 살펴보고 있다. /권욱기자

"폐쇄형 혁신이 아닌 융합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K-ICT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기존 산업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시켜 융합형 혁신을 이뤄내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포럼 2015' 부대행사로 열린 '한중창조경제혁신포럼'에서 정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은 한국의 창조경제 사업을 소개했다.

정부만 단장은 가정 내 전자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IoT 플랫폼 '스마트 홈서비스'를 대표적인 융합·혁신 사례로 들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기존 분야에 접목,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냈다"면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융합을 통해 한중 기업들이 직면한 성장의 정체를 혁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 융합프로젝트의 가속화를 위해 K-ICT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19년까지 9조원을 투자해 해당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3년부터 융합 기술 서비스인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도 57개를 추진 중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부의 K-ICT와 비타민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이다.



포럼에 참가한 중국 기업가들은 특히 한중 공통의 역사 유물인 고궁 안내 앱이나 과일 수출입 관리 프로그램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 단장은 "앱을 통해 경복궁·덕수궁 등 관광 유적지의 안내를 듣거나 수출입 과일의 운송 중 온도를 센서를 통해 관리하는 모델은 이미 활용되고 있다"면서 "고층 건물 때문에 택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드론(무인기)을 해안 지형 변화 탐색, 병충해 분포 예측 등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융합 사업을 헬스케어·관광·에너지 등 공공 분야로까지 확대, 2019년까지 2조1,000원 규모의 새로운 융합 서비스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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