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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우즈벡 자원개발사업 참여

아랄해 가스전 지분 20% 확보

한국석유공사가 국내 기업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석유공사가 우즈벡, 러시아, 중국, 말레이지아 등 4개국 국영석유사와 손잡고 아랄해 가스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등 5개 회사는 각각 20%의 지분을 갖기로 하고 우즈벡 정부와 생산물 분배 계약도 체결했다. 육상과 해상에 걸쳐 있는 아랄해 가스전의 매장량은 우리나라 8년치 가스소비량에 해당하는 8조 입방피트. 우리측 지분을 감안하면 1년6개월 소비량인 3,600만톤의 LNG를 확보한 셈이다. 석유공사 2,000만달러를 비롯, 5개사는 향후 탐사사업에 총 1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탐사에 성공할 경우 2011년부터 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아랄해 가스전 개발이 우리나라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유전개발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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