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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구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서울 명동에 중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헤지스-BC은련카드 중국인 VIP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헤지스는 이날 오전 헤지스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BC카드, 중국 은련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헤지스-BC은련카드 중국인 VIP 전용 라운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헤지스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5층에 문을 여는 VIP라운지는 은련 카드를 소지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 제공, 휴대폰 충전, 인터넷 이용 서비스, 물품보관 서비스 등의 편의 제공은 물론 백화점 및 면세점 할인권도 준다. 연말까지 헤지스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은련카드 결제 시 10% 할인 혜택도 있다.
중국의 은련카드는 중국 내 신용카드 시장 99%를 점유하고 있는 등 중국인 대다수가 한 장씩 소유하고 있다. 명동 VIP 전용 라운지 운영은 연간 400만 명(2013년 기준)에 달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요우커 마케팅’ 일환이라는 게 LF측 설명이다. 헤지스는 이번 명동점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인 VIP 전용 라운지를 중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청담점, 강남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연 LF 영업부문 전무는 “명동은 이제 단순한 국내 상권이 아닌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의 피카델리 서커스와 같이 매장 존재만으로도 브랜드 가치가 노출되는 대형 광고판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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