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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수혜주 엇갈린 행보
입력2004-07-06 17:09:08
수정
2004.07.06 17:09:08
새롭게 발굴 씨씨에스·에머슨등 상한가 약발다한 계룡건설 등은 오히려 뒷걸음
행정수도 후보지 선정으로 반짝 흐름을 탔던 ‘수도이전 수혜주’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새롭게 발굴된 수혜주들은 강세흐름을 이어간 반면, 이미 알려진 수혜주들은 오히려 주가가 뒷걸음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의 씨씨에스와 에머슨퍼시픽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씨에스의 경우 충청권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메리츠증권은 “씨씨에스가 충청지역 최대 SO사업자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에 6개월 목표주가는 8,890원을 제시했다.
연기ㆍ공주 부근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도 관심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원래 피혁원단 제조업체인 지난 1월 골프장 운영 전문업체인 중앙관광개발에 인수된 뒤 골프장 운영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계열사 중 한곳인 대명개발이 소유한 골프장인 IMG 내셔널 컨트리클럽은 충남 연기군에 소재하고 있다. 남한제지도 계열사인 풍만제지의 공장이 연기에 위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0.71% 급등했다.
이에 비해 충청지역 건설업체로 행정수도 이전 수혜주로 일찌감치 꼽혔던 계룡건설의 주가는 이날 0.47% 하락했으며 대아건설은 0.77%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동양백화점, 세림테크, 영보화학 등 충남권 소재 기업들의 주가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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