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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의 삶 할리우드 영화로 만든다
입력2006-04-16 15:59:21
수정
2006.04.16 15:59:21
지난 11일 타계한 고(故) 신상옥 감독의 삶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는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베리 오스본이 신상옥 감독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영화 시나리오는 고인이 생전에 초고를 검토했으며 현재 미국 작가들이 마지막 손질 중이다. 제작비는 3,000만 달러 안팎(약 300억원)이며 메가폰은 할리우드출신이 잡고 주요배역은 한국인이 맡는다.
이대표는 “2004년말 베리 오스본이 신상옥 감독의 일대기를 영화화 하자는 제안을 해왔고 지난해 초 신상옥 감독을 만나 허락 받았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 자유를 향한 절박한 몸짓 등 신 감독의 일생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직 영화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했던 신 감독의 예술혼에 초점을 맞춰진다. 이대표는 “신감독님은 탈북 등 영화 외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다면 허락하지 않았겠지만 영화인으로서의 일생 자체를 주목한다고 해 허락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베리 오스본은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페이스 오프' 등을 제작했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로서 현재 뉴질랜드에서 '워터호스'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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