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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소년 “내가 실종 어린이?”
입력2004-02-20 00:00:00
수정
2004.02.20 00:00:00
진성훈 기자
미국의 10대 소년이 인터넷을 검색하다 자신이 3살 때 캐나다에서 실종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 소년(17)은 몇 달 전 우연히 캐나다 실종 어린이 웹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어릴 적 자기 모습과 똑 같은 사진을 발견했다. 소년은 이를 선생님에게 알렸고, 선생님의 연락을 받은 경찰은 캐나다측과 함께 수사를 벌여 소년의 엄마(45)를 유괴 혐의로 체포했다. 엄마는 당초 소년을 납치해 멕시코에서 살다가 1995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이 사실을 알린 것은 아들이었지만 그는 엄마가 체포된 데 대해 당황하고 있으며 엄마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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