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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청약통장 가입자 크게 줄어
입력1999-01-27 00:00:00
수정
1999.01.27 00:00:00
집값하락과 분양가 자율화등에 따라 지난 1년동안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85만6,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청약저축 27만3,923명 청약예금 52만9,789명 청약부금 58만7,577명등 총 139만1,289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가입자수는 지난 97년 224만8,232명에 비해 무려 38.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율는 전용면적 25.7평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이 4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용 18평이하 국민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이 38.8%, 민영주택을 신청할 수 있는 청약예금이 34.5%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부동산 침체와 분양가 자율화로 인해 분양아파트의 시세 차익이 감소, 신규 가입자보다 통장 해지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중 전월대비 4~6%의 높은 가입자 감소율을 보이다가 하반기들어 감소율이 2%대로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가입자 감소세는 낮은 금리와 분양가 자율화 조치로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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