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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소주업계 침체 조짐 `뚜렷'

진로 등 6개사 판매 감소, 전체 증가세 둔화올들어 진로[00080] 등 상당수 소주회사들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는 등 소주업계가 전반적인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진로, 두산, 금복주 등 국내 10개소주 회사들의 전체 판매량(수출 포함)은 3천262만5천178상자(360㎖ 30병 기준)로지난해 동기보다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계 전체 소주 판매량이 지난 2000년의 8천340만 상자에서 9천303만3천상자로11.6% 증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올들어 업계 전체의 월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소주값이 인상된 1월에는 도매업계의 가수요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9% 많은 1천8만2천749상자가 팔려나갔다. 그러나 2월에는 665만62상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 3월에는 776만7천824상자로 5.8%, 4월에는 812만4천543 상자로 3.5%가 줄어들어 전례가 거의 없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올해 1∼4월 전년 동기보다 0.7% 적은 1천718만5천810상자를 판매한 것을 비롯, ▲무학(249만7천590상자,-3.5%) ▲대선(253만2천708상자,-1.5%)▲하이트주조(30만6천414상자,-31%) ▲하이트소주(29만1천506상자,-14.7%) ▲선양(98만5천369상자,-8.8%) 등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두산[00150]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산소주'의 약진에 힘입어 올해 1∼4월지난해 동기보다 44.3% 많은 321만9천939 상자를 판매했고, ▲보해(200만3천550상자,4.2%) ▲금복주(319만5천203상자,0.7%) ▲한라산(40만7천89상자,0.3%)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이에 따라 상위 5개사 순위도 지난해의 진로(점유율 52.9%)-금복주(9.8%)-두산(8.4%)-대선(7.9%)-무학(7.8%)에서 올해 1-4월에는 진로(52.7%)-두산(9.9%)-금복주(9. 8%)-대선(7.8%)-무학(7.7%)으로 바뀌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경기가 풀리면서 양주 등 고급주로 수요가 쏠리는 것 같다"면서 "월드컵 대회와 소주 비수기인 여름철이 이어져 소주 소비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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