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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갤러리 상서 서양화가 안성룡개인전
입력2000-12-20 00:00:00
수정
2000.12.20 00:00:00
[전시화제] 갤러리 상서 서양화가 안성룡개인전
서양화가 안성룡의 7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02~730-0030)에서 열린다. 30일까지.
캔버스 위에 유화를 재료로 그린 구상작품 25점이 출품된다.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인 집근처 담장의 장미 넝쿨이나 어두운 밤길 등의 풍경과 자신의 딸을 모델로 삼은 인물을 선보인다.
섬세하게 묘사하는 기법이 아니라 전체적인 색상의 조화에 주안점을 두어 물체의 외곽선이 분명하지 않다. 화면 안에 빛을 의식하여 과감한 생략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색상의 쓰임이 평이하면서 시원스러워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갖게한다. 이 점이 작가의 의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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