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는 요르겐 얀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가 발표했으며, 실제 오슬로대학 부설의 아케르후스 대학병원(Akershus University Hospital)의 내원 환자 중 크론병환자 46명, 궤양성대장염환자 32명 등 총 78명의 환자에 대한 램시마 투약 사례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노르웨이는 정부 후원 하에 램시마와 오리지널약의 비교임상을 진행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램시마의 처방을 독려하고 있는 국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발매 1년만인 현재 램시마는 인플릭시맵 성분 처방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얀센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램시마 투여시작 14주후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크론병 환자와 궤양성대장염 환자 모두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관찰됐으며 부작용도 일반적인 TNF-알파 억제제 치료에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다.
얀센교수는 “이번에 분석한 자료의 환자들은 통제된 연구와 달리 병의 심각도, 병력이나 나이 등의 특성이 아주 다양해 실제 임상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면서 “노르웨이에서 램시마를 1년간 염증성 장질환에 사용해본 결과, 효과나 안전성은 타 TNF-알파 억제제와 동등했으며, 치료비용은 절감됐다”고 말했다.
홍승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은 “미국의 램시마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의료 현장의 임상적 경험이 미국의 주요학회에서 발표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램시마가 염증성장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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