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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ICT지도 바꾼다] <3> 5G 기술패권 다가선 IT코리아

LTE 1000배 속도… 한국, 5G 앞세워 'ICT 새 세상' 연다

삼성-SKT 손잡고 2020년 첫 상용화 목표

가전부터 자동차·금융 등 새 기회 무궁무진

"표준화·주파수 등 정부·민간 협력이 필수"

20일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자회견에서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5세대(5G) 시대 선도를 위해 손을 잡음으로써 한국이 글로벌 5G 기술 패권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5G 이동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했고 SK텔레콤은 지난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에서부터 2013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에 이르기까지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주도하는 등 5G에 가장 앞선 두 회사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5G는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 △네트워크 사회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5G는 4G(LTE)와 다르다. 우선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0배는 빨라진다. 전송량도 1,000배는 많다. 연결되는 기기는 10~100배가 늘어 5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응속도는 5배 이상, 소비자 전송속도는 10~100배는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도 10배는 길어진다. 이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진다. 가전제품, 자동차 등 운송수단, 소매금융, 전기·가스 등 사회기반 시설,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공장, 농업 등 많은 곳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표준화 단체 및 기술협의체 등과 5G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5G 구현이 적합한 주파수 대역의 정의와 선정을 위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소형 셀 기술,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 차세대 변복조기술 등 5G 이동통신 기반 기술 연구개발과 공동시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에 5G 기술을 활용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실시간으로 대형 TV에 전송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5G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5G를 통해 기가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되면 시공간을 뛰어넘는 몰입형 고객 경험 제공이 가능하다.



가령 증강 가상현실 서비스, 홀로그램 등 실감형 서비스, 원격현실 회의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또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물과 인간이 연결돼 상호작용이 가능한 초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어드밴스드 IoT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제조사가 5G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에 나서면 5G 이동통신 기술개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선도적인 5G 기술개발로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5G 기술의 정보공유와 국제협력을 위한 '5G 글로벌 서밋' 행사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세미나에서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과 표준화, 주파수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단체의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5G 분야 주요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공유와 국제협력에 나서는 이번 행사는 여러 국가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박인식 5G 포럼 의장 겸 SK텔레콤 사업총괄도 "IoT와 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5G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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