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中-대만 합작 LED TV 나온다 中 TV 메이커 시제품 생산올연말께 대량생산 나설듯국내업체 점유율 축소 우려 이종배 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과 대만의 양안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차이완(China+Taiwan)'의 LED TV 생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LED TV용 패널을 생산하지 않았던 대만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중국 TV 메이커들의 주문으로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의 TV 메이커들은 이미 비밀리에 LED TV 시제품 생산까지 마친 상태로 대만으로부터 패널을 공급 받는 순간 LED TV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LED TV 시장에서 판매단가 하락, 국내 업체 점유율 축소 등의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LED TV는 LCD TV에 이어 미래 TV 시장을 이끌 상품으로 꼽히며 올해에만 5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LED TV 시장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4일 디스플레이뱅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양대 LCD 패널 업체인 AUO와 CMO는 올 하반기부터 TV 패널 전 시리즈에서 LED TV용 패널을 대량 생산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미 AUO와 CMO는 42인치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 수준의 얇은 두께의 LED TV용 패널 시제품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대만 패널업체들이 이르면 3ㆍ4분기, 늦어도 4ㆍ4분기에는 LED TV용 패널의 대량 양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양대 LCD 업체가 LED TV용 패널 대량 양산에 나선 데는 중국 TV 메이커들이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자본과 시장을 갖춘 중국 TV 메이커들이 양안 간의 관계 개선을 활용, LED TV를 생산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대만 업체와 협력체계를 가동한 것이다. 중국 TV 메이커들의 LED TV 제품은 이르면 올해 말 생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진한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중국 토종 메이커인 하이센스는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아웃소싱을 통해 LED TV 시제품을 만들었다"며 "대만 업체가 3ㆍ4분기부터 패널을 공급하면 하이센스나 스카이워스 등 상위 토종 메이커들은 올해 말을 겨냥해 LED TV 생산을 서두를 것"이라고 전했다. LED TV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ㆍLG전자, 일본의 소니ㆍ샤프, 미국의 비지오 등이 생산하고 있으나 사실상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른 해외업체의 경우 모델과 인치가 한정돼 있고 자국 내 판매에 한정돼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이완의 진출이 LED TV 시장을 더욱 키우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중국이 저가로 치고 들어오면 LED TV의 판매가가 급속히 떨어지면서 우리 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글로벌 점유율도 추락하는 등 후폭풍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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