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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0만원 재탈환


NHN이 검색광고와 게임 부문의 실적호전 가능성에 힘입어 20만원을 넘어섰다. NHN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04%(6,000원)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상승세다. NHN의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5일(20만2,000원) 이후 30거래일만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에만 18만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해 지난 7일 이후 9거래일 동안 65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연초 50%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도 65%를 훌쩍 넘어섰다. NHN의 강세는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우선 검색광고의 경우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광고단가 상승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KB투자증권은 NHN의 내년 광고단가가 9~17% 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게임 부문의 변화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NHN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테라’가 내년 정액제 서비스에 돌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게임 퍼블리싱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웹게임의 매출 비중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이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검색광고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고 ‘테라’의 정액제 실시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도 거의 없는 상태”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내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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