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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밖 이색 영화제 두편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디지털·인디다큐제 25일부터 동술홀·아트선재서영화의 다양한 맛을 느낄수 있는 영화제 두개가 열린다. 다큐멘터리영화제와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레스페스트가 그것.
다큐멘터리영화제인 `인디다큐페스티벌 2001'(SIDoF 2001)이 한국독립영화협회 주최로 26일부터 31일 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실험! 진보! 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작 '크레이지(Crazy)'(네덜란드, 헤디 호니히만 감독)와 폐막작 '주마등'(한국, 김이진)을 비롯해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29편이 상영된다.
'크레이즈'는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장에서 음악을 들었던 유엔군소속 네덜란드 병사들의 기억을 따라 한국 전쟁과 레바논, 캄보디아 전쟁 등을 좇아가는 다큐물이다. '주마등'은 현실과 영화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모색한 작품이다.
영화제는 한해 다큐멘터리 경향을 살펴보는 `올해의 초점'과 `회고전' `국내 신작선'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초점'부문에서는 '한 아나키스트의 고백' '외교관 ' '끝나지 않은 교향곡' '팬지와 담쟁이'등 총 9편의 출품작이 관객과 만난다.
`회고전'은 현대 다큐멘터리사에서 1960년대를 풍미한 새로운 흐름을 가리키는`시네마 베리테' 걸작선으로 꾸며진다.
시네마 베리테의 `효시'로 꼽히는 프랑스 장 루슈의 61년작 '어떤 여름의 기록', 인권을 유린하는 주립 정신병원의 제도를 고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미국프레드릭 와이즈만의 67년작 '티티컷 풍자극'등 고전 다큐멘터리 6편을 감상할 수있다.
`국내 신작선' 부문에서는 올해 제작된 국내 인디다큐 가운데 공모를 통해 뽑힌 '10년의 셀프 초상'(유지숙), '1991년 1학년'(김환태), '나의 아버지'(김희철)등 14편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에는 `사적이면서 정치적으로 다큐멘터리 보기'를 주제로한 포럼과 각종 토론회도 함께 열린다. 또한 다큐멘터리 배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켓도 운영된다.
www.sidof.org
입장료는 4천원. 개.폐막식 입장료는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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