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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공급 ‘전매제한’ 찬바람
입력2004-03-21 00:00:00
수정
2004.03.21 00:00:00
이철균 기자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 여파로 다음달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이 크게 줄었다. 또 주택업계가 총선 이후 주택시장 움직임을 보기 위해 분양일정도 총선이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4월 주상복합아파트ㆍ오피스텔 분양계획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22개 단지, 5,454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분양 물량인 42개 단지 1만828가구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이중 가장 큰 규모는 부천 중동에 공급되는 더 스테이트.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대지 1만2,000평 위에 7~35층 20개동, 1,964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승인을 받은 상태로 1회 전매는 가능하다. 평당분양가는 주상복합아파트는 1,000만~1,100만원, 오피스텔은 500만~550만원 선이다. 대림산업이 안양시 관양동에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1,080실 규모다. 14평~44평형으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4호선(과천선) 범계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 58평~60평형 31가구, 오피스텔 31ㆍ46평형 36실 등 67가구를 분양한다. 또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성원산업개발이 아파트 36평~47평형 110가구와 오피스텔 17?y~38평형 65실을 공급한다. 고속철 개통, 미군기지 이전의 등의 호재가 있는 용산구 문배동에서는 대우자판이 주상복합아파트 24평~43평형 47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는 SK건설이 지하철 2호선 문래역 3분 거리에 39층짜리 오피스텔 2개 동을 선보인다. 41평~53평형 266실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 선이다. 6층에 1,600평 규모의 하늘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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