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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 홍보전 치열

'서울에어쇼' 15일 개막 16개국 175개업체 참가'서울에어쇼 2001'이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장재식 산자부장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인사와 해외 주요 국방ㆍ통상관계자, 국내외 참가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동신 국방부장관이 개회선언을 했으며, 장재식 산자부 장관은 서울에어쇼2001 명예회장인 이한동 국무총리의 환영사 대독에서 "서울에어쇼2001이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또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 F4, F5 등 25대의 비행기가 오색연막으로 창공을 수놓았으며 차세대전투기 후보기종인 프랑스 라팔, 미국 F15E, 러시아 SU35가 시범비행에 나서 고난이도의 전투기동을 선보였다. 이어 우리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이 6대의 A-37항공기로 가을하늘에 '태극문양'을 그리는 곡예비행을 했다. 4조 3,000억원 규모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 최종기종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후보기종을 제안한 다소, 보잉, 수호이, 유로파이터 등의 홍보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업체들은 FX사업의 최종기종 선정에 결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고 각종 홍보전 외에 막후 협상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편 서울에어쇼2001에는 세계 16개국 175개 업체가 참가, 6개국 53대의 항공기가 지상전시 및 시범ㆍ곡예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국산 기본훈련기 KT1, 국산 민수헬기 SB427, 러시아 IL76수송기 등 국내외 항공기와 미사일, 전차 등을 비롯한 지상장비, 전자 장비들도 전시된다. 일반인은 19~21일 관람할 수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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