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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 연체율 두자릿수로 급증

금감원 “LTVㆍDTI규제로 자산확대 경쟁방지”


국내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대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12.84%로 전년 말(6.37%)에 비해 두배 늘어났다고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보고에서 밝혔다.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이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08년 말 4.39%를 기록한 이래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및 지속적인 건설회사 구조조정으로 PF 대출 연체율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권의 PF 대출규모는 부실 PF 대출에 대한 적극적인 정리작업에 힘입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PF 대출규모는 7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82조4,000억원)에 비해 10조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올해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부실 PF대출을 차질없이 정리토록 지도하고 건설금융을 원활히 지원토록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저축은행들이 작년에 강화된 건전성 분류 및 충당금적립기준을 준수하는지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업무현황보고에서 가계대출 리스크 문제와 관련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예대율 규제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과도한 자산확대 경쟁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장기고정금리 대출비중 확대와 거치기간 연장관행 개선 등을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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