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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 공작기계 수주 크게줄어

기업들 투자축소 1분기 작년比 37%올 1ㆍ4분기 중 공작기계 수주액이 국내와 수출부문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공작기계 국내수주는 전월대비 4.1% 증가해 2개월째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ㆍ4분기 전체로는 1,49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ㆍ4분기 중 수출수주는 1,16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7.4% 증가해 8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2, 3월 국내수주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워낙 소폭인데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대기업들마저 투자 및 비용축소 등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3월 중 수출수주는 전월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수출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미국 경기의 불투명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기관에서 발표된 국내 경기전망실사지수나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업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지만 공작기계 수요업종의 투자심리가 아직 회복되고 있지 않는데다 주가하락 및 금리인상이 겹쳐 본격적인 국내수주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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