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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강행] 아베 "안보리에 단호행동 요청"
입력2006-10-09 21:09:28
수정
2006.10.09 21:09:28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한일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문제와 관련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즉각 협의를 시작할 것을 UN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 요청하도록 (일본) 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엄격한 조치는 무엇인가.
▦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이 자리에선 이야기하지 않겠다. (국제적 연계 조치 이외에도) 일본의 독자적 대응에 관한 검토도 즉각 시작하겠다.
-대북 제재에 온도차를 보였던 한일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하는 게 가능한가.
▦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많은 시간 논의했다. 양국간 (북핵 사태에 대한) 인식이 다르지 않다. 북한의 핵실험은 중대한 위협이며 결코 용인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북은 이런 상황에 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한일 양국은)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 양국은 즉각적으로 단호한 대응을 한다는 것과 UN 안보리에서 엄격한 조치를 포함한 결의를 신속히 채택하도록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것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미ㆍ일 양국의 공동 대응은 어떻게 되나.
▦(북핵 사태로 인해) 이제는 보다 위험한 새로운 핵의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즉각 엄격한 조치에 대해 검토를 시작할 것이며 미국ㆍ중국ㆍ한국과 연대해 대응 방안을 협의하겠다.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개인적 신뢰관계를 구축해 한일 관계를 새롭게 이끌어나가게 됐다고 확신한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한 생각은.
▦이 문제와 관련해 양측이 정치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한다는 관점에서 건설적으로 대응하겠다. 나는 한국민 여러분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그것을 바탕으로 상호이해를 촉진하고 미래지향적 신뢰관계를 구축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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