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은 1998년 12월 출시해 치약과 칫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한 국민치약 브랜드 '2080'을 14년 만에 '토탈 오랄 케어 브랜드'로 키우기로 결정했다.
애경은 ▦임플란트 치아 전용 치약ㆍ칫솔 임플라덴트 ▦시니어 타깃의 2080 액티브 40+ ▦국내 처음 선보인 360도 회전치실 ▦세계특허 획득한 실리콘 타입 치간칫솔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특히 360도 회전 치실, 불소 치실, 민트 치실고 금속 와이어가 없는 저자극 실리콘 타입의 치간칫솔 등은 특허를 받아 국내 처음으로 내놓는 차별화 제품으로 꼽힌다. 향과 맛을 특화한 프리미엄 치약 개발에도 집중해 토탈 오랄 케어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새로운 매출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80를 토탈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한 것은 정체됐던 생활용품시장에서 토탈 오랄 케어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토탈 오랄 케어 시장을 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애경은 "그동안 치약시장으로 통칭되던 덴탈 카테고리가 치아 및 구강 관리에 있어 단순히 세정 개념이었던 것을 이제는 집에서도 손쉽게 기능성 전문제품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게 됐다"고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애경이 예측한 스페셜 오랄 케어류의 시장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향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저 브랜드인 2080이 진출함으로써 치간칫솔, 치실 등의 사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80은 기능성 제품 개발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온라인 및 전문의료 채널로 판매망도 확대한다. 인터넷 구매율이 높은 어린이 라인은 온라인 판매를 늘리고 기능성 신제품인 시니어 라인과 임플란트 케어, 치간 케어 등은 약국 유통을 적극 공략한다는 것.
2080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전용 제품을 공동개발한 오스템의 치과 영업망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양치액 등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치과 유통에도 나설 방침이다.
세정 중심이던 기존 시장을 관리 개념으로 확장한 만큼 구강 홈케어 시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도 주력한다. 고령화 시대, 여성 관련 시장 증가, 1~2인 가구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현상에 맞춘 세분화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해외시장 공략도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를 토대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국가를 다변화 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석주 애경 마케팅부문장은 "2080의 14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민 구강 건강 관리에 힘쓰는 대표 브랜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