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T월드컵 잇단 승전보

수억달러 해외수주…내수시장도 10배 고성장 >>관련기사 'SK텔레콤, 말레이시아 무선인터넷 사업 추진', 'KT, 1억달러짜리 인도네시아 정보화 프로젝트 참여', '삼성SDS, 2억달러 규모의 중국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수주', '쌍용정보통신, 스포츠 SI 분야 투자문의 쇄도' 월드컵이 국내 IT업계에 굵직굵직한 '선물'을 잇따라 안겨주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 내에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48년만의 첫 승을 올리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는 IT월드컵으로 업계가 잇따라 해외진출의 낭보를 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8일 말레이시아의 이동통신업체인 텔레콤 말레이시아셀룰러사와 무선인터넷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이달초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업체인 마하텔사와 총 1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구축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의 시스템 운영관리를 맡은 쌍용정보통신 역시 성공적인 경기장 운영으로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쌍용은 이번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베이징 여자월드컵(2003년)ㆍ카타르 아시아경기대회(2006년)ㆍ독일 월드컵(2006년)ㆍ베이징 올림픽(2008년) 등 세계 스포츠 SI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월드컵 개막 직전인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국내 정보기술(IT) 수출로는 사상최대인 2억달러 규모의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중국의 기업인 중안달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중국 40개 지역의 관광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IT업계 전체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 정부가 우리 정보통신업계의 자국시장 진출을 요청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가 자국 CDMA사업에 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는가 하면 미얀마 정부도 CDMA 확산을 위해 우리측에 5,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업계는 특히 월드컵을 통해 보여진 우리 IT기술이 오는 7~8월로 예정된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cdma2000 1x사업의 2차 장비입찰 등 대규모 해외 사업 수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수시장도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 TV의 경우 전년 대비 20만대 이상 증가한 2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대형 디지털 TV는 월드컵 특수를 타고 30만대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와 단말기 판매도 월드컵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는 마찬가지다. 5월 한달 동안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전화3사의 신규가입자는 4월말에 비해 29만7,000명이 늘어났다. 4월 가입자가 4만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신장세다. 삼성전자가 집계한 5월 휴대폰 판매량도 114만1,000대로 4월의 86만9,000대보다 31.3%나 급증했다. 한기석기자 정두환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