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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하루방문자 남대문시장 추월
입력2002-06-09 00:00:00
수정
2002.06.09 00:00:00
온라인 쇼핑몰과 인터넷경매 업체의 방문자수가 오프라인 부문의 대표업체를 추월하는 등 온라인상거래 업계의 확장세가 계속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48만명에 육박, 국내 최대의 종합시장인 남대문시장의 규모를 넘어섰다. 남대문시장은 하루방문자수를 최대 45만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옥션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개인이든 누구나 들어와서 물건을 사고 파는 온라인상의 '장터'를 지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최대 경쟁자로 남대문시장을 꼽아왔다.
하루평균 6만3,000건 가량의 경매가 진행되는 이 사이트는 지난 99년 불과 84억원어치의 상품이 거래됐으나 2000년 1,832억원, 2001년 3,885억원으로 거래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인지도 1위업체인 인터파크의 1일 방문자수도 롯데백화점 본점의 방문자수인 7만6,000명의 배 이상인 15만~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취급상품도 5만종에 달해 3만종의 상품을 갖춘 롯데백화점을 추월한지 오래다.
옥션 관계자는 "시공간을 초월한 거래가 가능한 점을 비롯해 오프라인 기반의 판매자들이 계속 온라인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네티즌들의 인터넷구매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인터넷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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