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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장세 기대감 커진다] 美 경제도 기력 되찾나

기업실적·산업지표 호전에 낙관론 우세<br>"소비위축 여전" 확대해석 경계도


SetSectionName(); [실적장세 기대감 커진다] 美 경제도 기력 되찾나 기업실적·산업지표 호전에 낙관론 우세"소비위축 여전" 확대해석 경계도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과 정보기술(IT) 분야 대표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만연했던 실적 불안감은 환호로 바뀌고 주요 경기지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런 기대감 속에 15일(현지시간) 뉴욕의 다우종합지수는 3% 이상 급등하며 한 달여 만에 8,600선을 회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까지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4주 연속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경기회복의 가시화 여부를 놓고 진행 중인 팽팽한 힘겨루기에서 낙관적 전망이 우위를 점하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인텔의 실적은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였다. 인텔은 2ㆍ4분기에 시장 전망치인 72억달러를 웃도는 8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순익의 경우 3억9,800만달러(주당 7센트)의 손실을 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가 부과한 14억5,000만달러의 일회성 벌금만 제외하면 흑자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텔은 3ㆍ4분기에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7억달러의 순이익이 가능하다고 밝혀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16일 발표된 JP모건체이스의 실적도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넘었다. JP모건은 2ㆍ4분기에 27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ㆍ뱅크오브아메리카(17일), 웰스파고(22일) 등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거나 적어도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판단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FRB는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에 제시했던 -2~-1.3%에서 -1.5~-1%로 올렸다. 내년 성장률 역시 2.0~3.0%에서 2.1~3.3%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 6월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4% 감소,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지만 5월의 1.2% 감소에 비해서는 그 폭이 크게 둔화됐다. 또 뉴욕의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달(-9.41)에 비해 크게 개선된 -0.55를 기록, 상승 국면 진입이 임박했음을 보여줬다. 금융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각됐던 신용카드 연체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점도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6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대손상각률(대출 대비 상환불능 비율)은 전달의 10%에서 9.9%로, 디스커버파이낸셜은 8.91%에서 8.75%로 낮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기업의 실적 호전과 지표 호전을 확대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다. 연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실업률 등으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FRB도 "금융시장 여건이 안정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FRB 부회장 출신의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교수는 "지금 출구전략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경제회복세는 깨지기 쉽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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