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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저금리 시대 부동산투자포인트
입력2001-03-01 00:00:00
수정
2001.03.01 00:00:00
금리하락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부동산투자의 발목을 잡았던 것도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수익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은 상대적으로 부동산상품의 투자가치 상승이라는 효과를 낮는 셈이다.저금리시대에는 부동산투자 전략도 변해야 한다. 대박을 기대하기 보다는 은행 수신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 저금리시대 부동산 상품별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임대사업은 중소형평형이 유리= 주택임대사업의 포인트는 환금성과 임대수익률, 재산가치 상승가능성이다.
아파트로 임대사업을 하려면 10~30평형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유리하다. 취ㆍ등록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데다 수요층이 두터워 경기에 관계없이 쉽게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세임대의 경우 임대가가 매매가의 70~80%선에 달해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역세권ㆍ대학가ㆍ사무실 밀집지역 인근의 아파트가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임대는 입지가 최우선= 외국인 임대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지여건을 우선 따져봐야 한다. 한남동ㆍ이촌동ㆍ테헤란로변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을 고르는게 좋다. 평형 역시 지나치게 작은 평수 보다는 40~50평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외국인임대는 계약형태가 월세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높지만 초기 자금부담이 다소 높다는 부담이 있다.
◇안되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청약해라=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청약대상 아파트 선택이 중요하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이라면 당첨확률보다는 시세차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안되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인기아파트에 집중 청약하는게 좋다.
청약때는 시공사의 브랜드와 재무건전성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권리관계 분석은 경매투자의 기본 = 경ㆍ공매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권리분석이다. 법원에 비치된 물건확인서만 열람하고 섣불리 입찰에 참여하면 자칫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물건확인서에 없던 세입자가 살고 있는 수도 있고 세입자 순위가 잘못 게재될 가능성도 크다.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하고 이웃이나 중개업소 등을 통해 정확한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유의할 것은 경ㆍ공매투자는 항상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점. 명도소송 등으로 자칫 낙찰후 소유권을 이전할때까지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소문만 믿는 땅투자는 금물= 토지는 부동산투자상품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으면서 동시에 가장 리스크가 큰 상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쉽게 손대기 어려운 상품인 셈이다.
토지 투자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근거 없는 소문이다. 대부분의 토지투자 실패는 남의 말만 믿고 묻지마식으로 투자한 경우다. 토지투자는 최소한 몇 년 이상의 장기투자란 점도 잊어선 안된다.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길게는 1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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