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6일 인간유전체 연구 업체인 디엔에이링크와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 판매ㆍ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디엔에이링크는 SK케미칼에 개인유전자정보 분석 서비스 제품 'DNAGPS'를 공급하고, SK케미칼은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담당한다.
DNAGPS는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최첨단 유전체 정보 분석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주요 암과 만성질환, 약물 부작용, 유전질환 등에 대한 폭넓은 유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양사는 맞춤의학 기술 상용화와 한국인 유전 정보와 질병의 상관 관계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앞으로 3년 후 유전자 정보분석 서비스 시장에서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중국 현지법인인 SK파마 베이징을 통한 해외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인석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대표는 "이번 제휴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SK케미칼의 생명과학 연구·개발(R&D) 역량과 디엔에이링크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통한 신약 R&D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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