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르노삼성자동차,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10일 서울 가산 디지털단지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을 열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자동차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과 르노삼성차는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의 R&D에 3년간 1대1 매칭 투자를 하며 R&D 참여 중기는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해당 중기가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르노삼성차가 해당 기술을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우리 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번 르노삼성자동차의 동반성장 노력은 의미가 크다”며 “르노삼성의 세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대표도 “평소 협력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르노삼성의 선진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금번 협약을 바탕으로 우수협력기업과 R&D기반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협력펀드’는 2009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7월 현재 42개 투자기업이 참여, 5,948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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