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수석연구위원은 “목표주가는 SK C&C의 사업가치 15조4,000억원과 합병 전 SK의 부분가치합산(SOTP) 12조7,000억원을 주식 수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종전 목표주가 산정 때와 달라진 점은 합병 후 SK주식회사가 지분을 100% 소유하는 SK바이오팜의 가치를 신약 개발 과정 등에 따라 3조3,000억원으로 평가한 점 등”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반도체 소재와 메모리 모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가시화되면 성장성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며 높은 배당성향 정책도 매력의 하나로 꼽았다.
SK C&C와 SK는 1 대 0.74 비율로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을 추진 중이며 오는 8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어 합병 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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