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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대 옴부즈만 김완순 박사

26일 초대 옴부즈만으로 위촉된 김완순(金完淳·64·고려대 경영대 교수·사진)박사는 학자 출신 답게 철저한 조사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투자 자유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투자여건은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됐지만 아직도 외국인 생활 여건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함께 국내에 진출한 기업들의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옴부즈만 사무소는 홈닥터(HOME DOCTOR)로 이름 붙여진 30여명의 전문인력이 외국인 투자 기업들을 1대1로 전담해 이들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부기관과 지방정부등과 협의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도록 한 방침입니다』 金박사는 『이같은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옴부즈만 사무소에 보다 힘을 실어 줘야한다』며 정부당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옴부즈만 사무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외국인들의 투자 확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金박사는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역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으로 사무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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