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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벤처기업/엑큐리스] 기술력 바탕 PCB업계 선도
입력2001-07-12 00:00:00
수정
2001.07.12 00:00:00
전자 및 정보통신산업의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라 통신기기, 반도체, LCD와 관련된 PCB(Printed Circuit Board)제품에서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엑큐리스(대표 김경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로 눈길을 끄는 PCB제조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94년 양면인쇄회로기판 및 다층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로 출발해 97년 공장을 안산시 반월공단으로 이전했다.
IMF여파로 국내산업이 침체기에 빠져있던 98년 이동전화기 및 노트북컴퓨터에 장착되는 IVH 기판사업에 과감히 도전해 유력 PCB업체로 거듭났다.
이후 벤처기업에 지정되고 코스닥에도 등록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엑큐리스의 지낸해 매출은 내수와 수출 포함 220억원에 달하며 올해는 32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이런 저력은 엑큐리스의 뛰어난 기술력에서 나온다. 99년 빌드업 PCB를 중소기업 최초로 개발하면서 창업 5년만에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싱글 PPM기법'을 도입해 지난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김경희 사장은 "싱글 PPM기법으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법으로 최신 도금라인을 설치해 반도체용 모듈이나 회사 고유의 모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그의 아내 정성숙씨가 운영하는 안산예술원의 후원을 도맡다시피하고 있다.
안산예술원은 산업공단 근로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캐주얼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이 합창단, 경영자 합창단 등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단체. 김사장은 "코스닥에 등록한 회사인 만큼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투명경영을 할 것이며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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