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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정부 정책의 입안으로 수혜를 입으리라는 전망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만도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지난 6일 이후 4일 연속 상승 하며 주가는 18만원대로 올라섰다. 만도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정책의 변화로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5월부터 국내 모든 승용차에 제동력지원장치(BAS)와 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의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여성, 노약자 등 힘이 부족한 운전자들이 주행 상태에서 신속하게 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운전자와 보행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다. 이에 따라 만도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등 자동차부품의 생산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법규는 만도 등 제동장치 공급 업체들에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이라며 “만도의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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