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측은 “CJ 제일제당 노희영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 18일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 오다 보니 건강이 악화된데다 개인적인 검찰조사로 인해 그룹에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사표를 제출했다”며 “CJ 그룹에서는 사직을 극구 만류했으나 본인의 뜻이 완강했다”고 전했다.
노 전 본부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창업 컨설팅 업체를 통해 CJ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용역비를 허위로 청구하는 수법으로 최근 3년간 5억여 원의 세금을 고의로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CJ 그룹은 그 동안 노 본부장이 그룹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해 향후 프로젝트별 자문등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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