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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바캉스족 늘면서 간편식 판매 날개

도심 캠핑장, 한강 고수부지 등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름철‘알뜰 바캉스족’이 늘어나면서 간편식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6월 한달간 도시락ㆍ만두ㆍ떡ㆍ어묵ㆍ케밥ㆍ치킨 등 각종 간편식을 판매하는 델리 신장율은 14.4%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의 경우 매출이 평균 19%까지 신장, 간편식을 포장해서 야외로 나가는 고객들이 급증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29일 캠핑 푸드, 희귀 맥주 등 바캉스용 음식을 선보이는‘푸드 페스티벌’을 마련하는 한편 도시락, 델리 등 간편식 매장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몰이 6월 한달 간 고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바캉스 계획을 조사한 내용을 보더라도 특별한 여행계획 없이 도심에서 휴식이나 캠핑을 즐기겠다는 응답자가 32%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자(45%)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여행(23%) 응답자보다 높았다. 올 여름 예상 휴가비로는 30만원 이하를 꼽은 응답자가 43%로 가장 많아‘알뜰 피서’ 경향을 반영했다. 1인당 30만원 미만의 알뜰 바캉스를 보내겠다고 응답한 고객 중에서는 서울 한강주변 등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겠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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