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전인대 폐막… 적자예산 통과
입력2003-03-18 00:00:00
수정
2003.03.18 00:00:00
정구영 기자
중국 최고의 입법ㆍ의결 기관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8일 올 예산안 처리를 끝으로 1차회의를 마치고 폐막했다.
제10기 전인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2,900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조5,138억 위앤(227조원 상당) 규모의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2003년 예산은 3,198억 위앤 규모의 적자 예산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중국의 재정적자는 3,098억 위앤으로 전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올해 3,198억 위앤의 적자를 기록할 경우 지난해에 비해 3.2% 늘어나는 것이다.
한편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는 전인대 폐막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5년 내에 소강(小康;먹고 살만한 비교적 높은 수준) 사회 진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도록 국내 수요 진작을 통해 경제 고도 성장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 총리는 농업부문의 상대적인 성장 부진과 농민의 저소득이 정부의 내수 확대에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실업 대책 마련
▲기업경영 구조개선
▲국유 상업은행의 부실채권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새 정부의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력하고 안정된 위앤화 환율 유지가 중국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 경제에 유익하다고 강조, 위앤화의 인위적인 평가절상에 나설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