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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구창조경제센터 1년을 맞이하며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 아이디어의 글로벌사업 메카 실현’이라는 비젼을 가지고 지난해 9월 15일 출범했다. 창업생태계 활성화(꿈의 차고·C-Lab), 창조사업화(전통산업 재도약), 미래산업 기반구축(IoT 산업집중), 인재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이라는 4가지 중점과제 달성을 통해 이 비전을 실현할 요량이다.

‘꿈의 차고·C-Lab’은 삼성과 연계해 6개월 동안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35개 벤처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 중 월넛·람다·이대공은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젊고 패기 넘치고 꿈은 있지만 자금도 없고 그 꿈을 어떻게 실현해야 할 지 모르던 이들이 어엿한 사업가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지난해 9월15일은 확대출범일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확대출범일은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삼성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이른바 “신의 한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대외적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위상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C-Lab 졸업 기업과 지역 우수 벤처기업에게 총 66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만큼 중요한 것이 지역산업의 창조사업화다. 지난 5월29일 미래부, 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대구시), 대기업(제일모직), 지역유관기관(다이텍)이 참여하는 섬유 패션분야 대중소 상생협력 및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C-Fashion’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지역 내 100개의 협력업체를 발굴해, 수요연계형 공동연구개발 및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산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의 창조사업화를 위한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산업기반 구축도 중요하다. 우선은 IoT산업 기반구축에 집중할 예정인데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연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센터교육프로그램인 C아카데미(C-Academy)에서 아두이노(쉽게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제어시스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C-Lab을 통해 IoT 관련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도 발굴할 것이다.

대구센터는 창업생태계 활성화, 산업고도화, 미래산업 기반구축, 교육 및 인재유치와 더불어 고용 확대에도 센터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고용존을 전국센터 중 최초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존은 기존의 고용센터 및 대학창조 일자리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인재들에게 단순 직업교육이 아닌 취업과 창업을 선택할 수 있는 알찬 사업내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삼성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힘을 합쳐 창조경제 실천을 위한 1년을 알차게 보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비전은 꿈이 아니라 추구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창조경제의 내일을 위해 다시 한 번 달려갈 것을 다짐하면서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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