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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核 6자 실무회담 12일 베이징서 개막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1차 북핵 실무그룹회의가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제2차 6자 회담에서 실무그룹회의 개최를 합의한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남북한과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일본 등 6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과 미국간의 이견을 좁히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표단은 특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 폐기(CVID)’원칙을 바탕으로 한 3단계 해결방안과 북한측의 ‘동결 대 보상’요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북한과 미국에 대해 한 발짝씩 양보할 것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모았던 남북한의 양자접촉은 이르면 12일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6자 회담 중 남북한이 한번 정도 만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 됐다”며 “대사관이나 회담 대표 중 한명이 북측과 만나 시간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용 외교부 북핵 외교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대표단은 11일 한ㆍ중, 한ㆍ미, 한ㆍ일, 한ㆍ러 양자회담과 한ㆍ미ㆍ일 3자 회담을 잇달아 갖고 실질적인 토의 주제와 회의 운영방안 등에 대해 사전 조율했다. 대표단은 또 이날 저녁 중 중국 외교부 선궈팡(沈國放) 부장조리(차관보급) 주최로 열린 만찬에 참석, 6개국 대표단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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