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융주 폭락 이어질까(초점)

◎IMF 초강력 구조조정 불안감에 하락/“이미 바닥… 추가하락폭 크지않을것”금융주가 업종과 종목을 불문하고 크게 떨어지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27%(▽5.60포인트) 하락한 반면 금융업종은 업종지수가 7.12% 하락하는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은행, 증권업종에서는 전종목이 하락했고 종금업종에서도 이날 1백% 무상증자를 발표한 삼양종금과 한국종금, 새한종금등 3개종목만 올랐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처럼 금융주가 폭락한 원인에 대해 ▲IMF가 요구하고 있는 금융기관 구조조정방안이 당초 예상보다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미국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도 하향조정에 따른 외화난 가중 ▲종금사 외화자산 인수은행들의 부실심화 ▲종금사 인수·합병(M&A)재료의 희석 ▲일본 금융기관 부도속출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은행주 하락배경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종금사의 부실외화자산을 인수한 은행들의 외화부채 상환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IMF가 부실여신기준 강화를 요구하는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업부도로 인한 부실여신의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종금사들 역시 정부가 부도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은행권의 지원이 충분치 않고 M&A재료역시 종금사들의 부실정도가 커 실제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피흡수, 합병될 경우 주주들의 권익보호가 쉽지 않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당장 구조조정의 핵심대상으로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IMF의 요구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와 이로 인한 증시의 장기침체 우려, 증권사 수지가 압박받을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금융주 동향의 핵심은 IMF가 어느 정도의 강도와 폭으로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요구하느냐에 달려있지만 이미 큰폭으로 떨어진 만큼 추가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안의식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