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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서 털린 국보 금동보살입상 되찾아
입력2003-05-26 00:00:00
수정
2003.05.26 00:00:00
고광본 기자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했던 국보(제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이 사건 발생 11일만인 26일 회수됐다.
그러나 고려 청자상감포류문대접 등 나머지 비지정 문화재 3점은 아직 발견되지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24일 검거된 임 모(31ㆍ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25분께 박 모(37)씨와 함께 공주박물관에 침입, 직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 22일 부산에서 붙잡힌 오 모(36), 황 모(44)씨 등 용의자 2명 가운데 오씨가 사건 당일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고 시인하고 있어 실제 범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공범 용의자 박씨가 회수하지 못한 문화재 3점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학교 인근 서울우유 대리점 출입문쪽에 놓여 있던 빈 화분(지름 50, 높이 30㎝) 안에서 강탈당한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국보 제247호)을 회수했다. 발견 당시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은 수건에 쌓인 채였다.
그러나 고려시대 청자상감포류문대접 및 청자상감국화문고배형기, 조선시대 분청사기인화문접시 등 나머지 비지정 문화재 3점은 함께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4일 검거된 임 모(31ㆍ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은 뒤 붙잡히지 않은 공범 피의자 박씨를 전화로 설득, 국보의 위치를 찾아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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