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 보다 3.39포인트(0.18%) 상승한 1,939.8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4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막판에 개인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1,930선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인 양적완화(QE) 가능성과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저와 정부의 ‘엔화와 원화 동조화’ 발언에 따른 원화 약세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1,027억원, 개인이 5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기관이 나홀로 4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40%), 의료정밀(2.15%), 운수창고(1.98%), 기계(1.72%)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음식료품(-1.23%), 전기가스업(-0.64%), 건설업(-0.47%), 서비스업(-0.38%), 금융업(-0.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2.21%), 기아차(1.52%), 포스코(0.5%) 등은 오른 반면 KB금융(-2.52%), 현대모비스(-1.46%), 신한지주(-1.20%), SK하이닉스(-1.1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8.09포인트(1.52%) 오른 539.90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원 오른 1,093.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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