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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시험 전국서 13명 적발
입력2004-12-03 19:06:27
수정
2004.12.03 19:06:27
수능 대리시험에 학부모가 개입되는 등 대리시험 관련자들이 전국에서 적발되고 있다.
3일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ㆍ인천ㆍ수원ㆍ부산ㆍ울산ㆍ광주 등 전국적으로 대리시험 행위가 적발돼 이날까지 자수하거나 검거된 수험생 및 관련자는 총 6건 13명에 달하고 있다.
부산에서 검거된 재수생 박모(21)씨의 경우 어머니와 함께 S대 의예과 김모(22)씨에게 대리시험을 의뢰, 현금 30만원과 수능성적에 따른 성과금 지급 약속을 대가로 대리시험을 치르게 했다.
울산의 경우 대리시험을 의뢰한 한모(21)씨가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이밖에도 서울 2명, 인천 2명, 수원 2명, 광주 2명 등 전국 곳곳에서 대리시험 행위가 적발됐다.
이와 함께 휴대폰 숫자메시지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대상자 114명 중 100명을 조사, 80명으로부터 혐의 사실을 시인받았다.
아울러 ‘문자+숫자’ 조합 메시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선별과정에서 제외했던 수능답안 숫자메시지 자료도 재차 정밀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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