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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1개월만에 흑자

지난달 영업익 최소 300억… 독자생존론 힘실릴듯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값 상승에 따라 지난 2월 중 11개월 만에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익규모는 최소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실현은 채권단 내 확산되고 있는 독자생존론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6일 오후4시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경영실적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상호 기술담당 사장과 전인백 부사장이 참석, 지난해 4분기 및 올초 실적과 올해 경영전망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종섭 사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2월 중 최소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ㆍ4분기 690억원 영업이익 실현 후 ▲ 2ㆍ4분기 2,658억원 ▲ 3ㆍ4분기 5,310억원 ▲ 4ㆍ4분기 4,000억~4,5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과의 협상 진행과정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하이닉스측이 입장을 전해왔다"며 "향상된 실적을 토대로 독자생존 논리를 내세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협상 막바지에 들어서며 채권단에서 독자생존론이 잇따라 불거져나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한 외국계 채권은행은 자체 보고서에서 "올해 채권단이 4,670억원을 신규로 지원해주면 독자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128메가 평균 판매단가를 4.6달러로 볼 때 하이닉스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7.1% 증가한 6조6,590억원에 달하며 오는 2003년과 2004년에는 판매단가가 3.2달러와 2.2달러로 내려가지만 매출액은 판매물량 증가로 각각 7조6,000억원과 7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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